|
2일 광진구에 따르면 기존 구의1동 동청사는 1985년 10월에 건축돼 30년이 경과된 노후 청사로 안전성 문제와 다양한 자치회관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신청사를 착공해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구의1동 동청사는 지하 2층에 지상 4층, 연면적 2675㎡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2층에는 주차장 및 문서고, 기계·전기실 등을 배치했고 1층은 민원창구와 사무실, 2층은 동장실과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섰다.
또 3층에는 자치회관 및 회의실, 4층은 동대본부 및 대강당, 조리실로 조성됐다. 주민들을 위한 열린 청사로 만들기 위해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옥상에는 조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특히 2층에 들어선 장난감 도서관은 기존 군자어린이집 3층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있는 것을 이전했다. 이번에 183점의 장난감을 더 구매하면서 총 2063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홀수 주 화요일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달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안전카시트 대여도 한다. 이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광진구에 거주하는 만 6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상 ·하반기 연 2회 진행한다. 대여기간은 5개월이고 이용요금은 무료다. 단 보증금은 3만원 지불해야 하며 카시트 반납 시 반환된다.
구는 올해 카시트 6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대를 구입해 대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구의1동 주민센터는 주민을 위한 휴식, 교육, 문화, 복지와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행정업무를 보러 오는 곳이 아닌 우리 이웃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