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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 강세 지속…실적 개선 여력 확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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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0 0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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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백화점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로서리 부문까지 실적 개선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8% 하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백화점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근로소득 증가, 자산가격 상승, 외국인 매출 급증에 더해 핵심 점포 리뉴얼, 해외 출점 강화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를 아우르는 고객 데이터와 오프라인 자산은 차별화 요소”라며 “RMN(광고 사업)과 AI 커머스 전략 가시화 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3조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1% 밑돌았지만 약 228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백화점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5%를 기록했으며 7월에도 11% 성장했다. 특히 대형 점포 성장률이 21%에 달했고 외국인 매출은 본점 기준 120% 급증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29%까지 높아졌다. 명품과 패션을 포함한 전 상품군이 호조를 보이면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 역시 베트남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베트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그로서리 부문은 2분기 할인점과 슈퍼 기존점 성장률이 1%를 기록했지만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82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7월부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전년 소비쿠폰 기저, 차별화 상품 출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7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7%를 기록했다.

이커머스는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적자가 축소됐다. 자회사 실적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이마트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컬처웍스는 일회성 비용 146억원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된 반면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14조1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025억원으로 46.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지난해 5040억원에서 올해 679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으로 낮췄지만 본업의 안정성과 자산가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조 연구위원은 “동종업종 밸류에이션 하락(27F 백화점 EV/EBITDA 7배→6배)을 반영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성장률 둔화 우려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7.2배까지 하락했다”면서도 “과거와는 달리 본업이 안정적이고 자산재평가를 통해 장부가치 신뢰도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 백화점 강세 지속…실적 개선 여력 확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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