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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3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선보인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은 커뮤니티 매니저가 별도로 존재하는 커뮤니티 시설 특화 단지를 내세워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오피스텔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DIY공방, 멀티미디어방 등 여가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은 물론 클럽라운지에서는 새로운 식단의 식사서비스도 제공한다. 평균 청약경쟁률 5.45대1을 기록했다.
같은 달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경기 과천시 원문동에서 분양한 ‘과천 위버필드’에는 가족캠핑숲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서도 녹지공간으로 둘러 쌓인 가족캠핑숲은 도심 속에서 즐기기 힘든 캠핑을 내 집 앞에서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분양한 세종특별자치시 6-4 생활권 ‘세종 마스터힐스’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로 눈길을 끌었다. 실내 수영장, 스카이라운지는 물론 각종 전시회나 발표회 관람이 가능한 다목적 전시홀과 함께 행사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주민을 위한 소공연장까지 조성돼 단지 내에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과천 위버필드와 세종 마스터힐스는 각각 청약경쟁률 17.13대 1, 18.14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휴가때 멀리 가지 않고 시설 좋은 호텔이나 내 집에서 머물며 쉬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청약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까이(44.8%)가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76.1%), ▲건강상의 이유(15.3%), ▲여행비용 부족(12.1%), ▲돌봐야 할 가족(5.2%) 등을 꼽았다.
건설사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 중에서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들이 돋보이는 곳이 상당하다.
현대건설이 8월 분양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커뮤니티 시설 내 수영장을 비롯해 클라이밍 시설 등이 들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일광E&C가 이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 루덴스’는 단지 내부에 입주민 간의 친목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파티 공간을 마련해 젊은 수요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에 분양한 GS건설의 ‘안양씨엘포레자이’ 역시 단지 중앙부 ‘자이안 센터’에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는 홈캉스, 스테이케이션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가 인기가 높다”며 “특히 입주민의 선호도를 고려해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 단지들은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더해지며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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