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관계대사에 남관표 전 주헝가리대사 임명

유재희 기자I 2014.12.15 10:55:2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제16대 국제관계대사에 남관표(사진·57) 전 헝가리대사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관표 신임 대사는 앞으로 2년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로 근무하면서 시와 해외도시 간 국제교류는 물론 국제회의 참가 및 개최, 국제기구 유치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국기업들의 서울 투자 확대 등 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남 대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존슨 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외무고시 12회 출신으로 1981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주 일본 1등 서기관 △주 필리핀 참사관 △주 베트남참사관 △외교부 조약국 심의관 △외교부 정책기획국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 △주헝가리 대사 등을 역임하며 국제관계 전문가로 활약했다.

남 대사는 헝가리 대사시절 양국 관계 증진,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재외국민 보호, 우리 기업의 헝가리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관표 대사 임명을 통해 서울시의 국제외교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해외 유수 도시와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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