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정부가 세계 전통 의약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한의약 세계화에 나선다.
한의약육성발전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의약 세계화 추진 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인 헬스케어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한의약의 고유가치를 보호·육성하면서 해외진출 거점을 마련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체계 구축 ▲ 한의약 지식재산 보호체계 확립 ▲ 한의약 해외거점 구축·확산 등 세 가지 핵심 사업과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과제로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운영, 한의약 유전자원 체계 확립, 한의약 세계기록·무형유산 등재, 동의보감 현대화, 한의약 국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세계 전통의약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를 통해 한의약이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범한의약계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도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