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표는 휠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재확립하고,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휠라는 테니스,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러닝, 축구 등 ‘비핵심 스포츠’로의 집중 스포츠 종목 이원화 및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휠라는 25년 이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은 루카 버톨리노(Luca Bertolino)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패션업계에서 높은 명성을 지닌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DTC(D2C)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 확대 구축 △올해 가을 미국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후 전 세계 주요 거점 내 추가 개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
지속 가능 성장 부문에서는 기존 ‘패스트 센터’와 추가 신설 예정인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 확대 등 계획을 밝혔다.
윤 대표는 “휠라는 이번 5개년 전략 계획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이슈, 브랜드 가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꾀할 것”이라며 “111년간 이어온 휠라의 기존 명성을 드높이며 글로벌로 한 단계 더 도약,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도 공표했다. 휠라홀딩스의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은 4조 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로 설정했다. 휠라코리아는 2026년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률 13~14%를 설정했다. 휠라코리아는 브랜드 체질 개선을 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골고루 키우는 옴니채널 전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
배당성향은 2026년 50%까지 끌어올려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휠라는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이중 6000억원 상당을 주주환원에 쓸 예정이다. 휠라의 배당성향은 2020년 8%에서 작년에는 24%로 큰폭으로 올랐고, 2026년에는 5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윤 대표는 “앞으로 휠라는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