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17일부터 올해 2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점과 학위취득 기회를 주는 제도로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2015년부터 ‘지식재산학’ 전공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지식재산학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호하는 권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문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꼭 알아야할 지식이다. 이 과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일반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일정 학점을 이수할 경우 교육부장관 명의로 지식재산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25명의 지식재산학사가 배출됐다.
최근 비대면 수강이 가능한 학점은행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식재산학사 과정도 정원과 운영과목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에 응시하면 점수등급(1~4등급)에 따라 최대 2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위 취득이 수월해진다. 온라인 시스템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과목별로 수강인원이 정해져 있어 기한 내에 빨리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학기에는 지식재산개론 등 모두 9개 과목이 운영되며, 1인당 최대 7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황호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지식재산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양질의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