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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내무부 산하에서 출범한 특별수사처는 구소련 독립 초기 공공의 부패 사건을 방지해 국제 관계에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게 주요 업무였다. 2000년에는 고위공직자도 성역없이 수사한다는 취지에서 대통령실 직속으로 분리시켰고 2002년 ‘부패방지법’을 주도해 통과시키며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알다카우스카스 국장이 꼽은 특별수사처의 대표적인 성과는 2016년 ‘MG 볼틱 스캔들’이다. 당시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기업이었던 MG 볼틱은 자유주의운동당 대표 등 유력 정치인에게 법안 통과와 정책 편의를 약속받고 수천만원 대 뇌물을 건넸고, 특별수사처는 압수수색으로 대규모 자금을 적발하는 등 수사를 총괄한 끝에 주요 인물들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는 특별수사처가 정치적 독립성을 확립하고 사회의 신뢰도를 높인 중요한 반부패 활동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특별수사처의 역할은 반부패 수사를 넘어 대국민 교육과 캠페인으로 확장됐다. 알다카우스카스 국장은 “특히 Z세대를 대상으로는 ‘나이가 어려도 세상을 바꿀 충분한 힘이 있다’는 메시지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내세우는 등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접근하기 위한 전략을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반부패 교육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은 전년 대비 3.4배나 늘어나 22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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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8년간 지표가 충분히 개선됐대도 부패와의 전쟁은 계속돼야 한다는 게 알다카우스카스 국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의 부패 양상은 과거와는 달라졌고 미래엔 우리가 지금 상상도 못하는 방식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사실 부패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치관을 정립하는 교육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에 부패가 아예 없어져 긴 휴가를 가고 싶은 게 내가 가진 가장 큰 꿈”이라며 웃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통역 도움=카롤레 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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