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트럼프 관세 폭탄에 변동성 커진 비트코인, 8만 2000달러대 거래

강민구 기자I 2025.04.04 08:36:51

뉴욕증시 하락 속 가상자산 가격도 변동성 보여
국내 거래소 1억2200만원대···투심 ''공포''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이 한국 등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가격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4% 오른 8만 253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37% 하락한 가격이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요 지표인 나스닥지수는 약 6% 하락하고, 미 국채금리와 달러도 급락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2% 오른 1805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5% 상승한 2.0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해 1억22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5% 내린 1억2249만3000원, 이더리움은 0.22% 오른 267만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이 0.25% 하락한 1억2252만원, 빗썸에서는 0.89% 오른 1억2248만5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4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