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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자기들끼리 만든 단톡방에서 ‘싸가지 없는 X들 옷 조심해서 입으라고 했는데 말도 안 듣고 도대체가 싸가지가 없어’ ‘걔들을 우리 후배라고 취급하지 말자’ ‘이 미친X 아침방송 와서 술 냄새나고 씻지도 않고 와서’ ‘쟤들 쌍으로 미쳤다’ 이런 얘길 했다. 마치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왕언니’ 같은 그런 분위기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요안나가) ‘유퀴즈’를 나간 뒤에 이게 도화선이 돼서 모두의 질시를 받게 되는 대상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역시 “저희 가세연에 유가족 측이 직접 연락을 주셨다”며 “유가족 측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 연락했다. 진짜 악마는 앞서 지목된 2명 A, B가 아닌 나머지 C, D다. A, B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C, D는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세연은 “선배 A, B는 오요안나의 장례식에 왔다”며 “정작 장례식에 안 온 2명은 선배 C, D라고 유족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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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직권조사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침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고인이 숨진 지 넉 달 동안 아무 조치도 없다가 유서가 발견돼 논란이 확산하자 (MBC가) 확인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달 30일 “고인의 직장이었던 MBC의 태도는 실망스럽다”면서 “고인의 죽음 이후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사나 조치가 없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MBC는 지난달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MBC는 해당 의혹을 두고 입장문에 ‘MBC 흔들기’ ‘세력 준동’ 등 표현을 사용해 책임론이 더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