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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 “아동 성 학대 방지는 이 시대 가톨릭교회의 시급한 도전”이라며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최고 결정 기구인 주교회의 의장들이 교황청에 모여 교회 내 미성년자들의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미국을 비롯해 칠레, 호주, 독일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성직자들이 과거에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 학대 행위가 속속 드러나며 가톨릭교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각국 주교회의 의장들이 모이는 초유의 아동 성 학대 예방 회의를 소집했다. 21일 개막해 24일까지 이어진다.
교황청은 회의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미성년자 성 학대를 비롯해 여러 건의 성 추문 사건에 연루된 미국 출신의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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