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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일대에서 발생한 지역 난방공사 배관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결혼을 앞둔 딸과 예비사위와 식사를 한 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숨진 손모(69)씨는 전날 오후 결혼을 앞둔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주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8시 30분경 헤어져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손씨가 오후 8시 40분경 배관이 처음 폭발한 지점 근처를 지나다가 갑자기 치솟은 고온 물기둥과 토사가 한꺼번에 차 안으로 쏟아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손씨의 차량은 패인 도로에 앞쪽이 빠진 상태였고 앞 유리창은 대부분 깨져 있었다. 손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중화상을 입고 고립된 피해자가 뒷좌석으로 탈출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손씨를 포함 배관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를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4명으로 집계했다. 사상자들은 백석역 출구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침수 피해를 입은 건물에 머물던 이들로, 대부분 발에 화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사고로 백석동 흰돌마을과 호수마을, 강선마을 일대 2565세대의 온수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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