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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내 증시 종료 이후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로 컨센서스(0.2%)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조 연구원은 “최근 고용 호조와 유가 상승 등으로 벌어진 기준금리 인상 내러티브를 동결 쪽으로 되돌려주지는 못했다”며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과의 사전 소통을 파월 의장 체제 대비 크게 줄인 만큼, 오히려 지표나 가격 흐름이 즉각적으로 전망에 영향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최대 이벤트는 FOMC와 BOJ 금정위다. 미국 기준금리는 25bp(0.25%포인트) 인상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주중 유가 급등과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9월 인상 확률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60% 전후에서 90% 가까이 올라갔고, 향후 경로에 대해서도 연내 2회, 내년까지 4회 인상이 반영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추가 인상에 대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확인한다면 도비시 하이크(dovish hike)로 받아들여지며 증시는 우호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서도 “시장 예상 밖의 기준금리 동결이 나오게 된다면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유가 향방도 중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주 중 최고 107달러까지 올랐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주말 중 무기한 선물 기준 96달러 전후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연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대화된 시점 기준 WTI 최고점은 118달러 정도였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메인 변수는 장기금리와 유가”라며 “유가와 FOMC 톤(추가 인상 경로 제한 여부가 장기금리 향방을 결정할 것)에 따라 스타일 로테이션이 크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도비시 하이크에서는 성장주(Growth)와 테크 등 고베타 종목에, 호키시 하이크(hawkish hike)에서는 가치주(Value)와 저변동성(Low Vol) 종목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