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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대화는 남북 MZ세대 크리에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북한 내 한류 확산과 인권 침해’에 대해 생생한 증언과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무대 전체를 감싸는 4면 LED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의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상물을 상영함으로써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정보전달 효과와 몰입감을 높이고자 했다.
탈북민 패널들은 북한에서 접한 한류 문화를 통해 잠시마나 엄혹한 현실에서 벗어나 상상 속 무한한 자유를 펼쳤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북한의 한류 확산 실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통한 제재와 처벌 △한류 확산이 초래할 북한 사회 변화상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패널로 △강나라(놀새나라TV, 구독자 36만) △나민희(평양여자 나민희, 구독자 13.3만) △김은주 작가(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가 출연하고, 남한 출신 패널로 김하늬(‘진짜하늬 Real Hanie’, 구독자 8.7만)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탈북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지안 씨가 찬조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행사의 시작을 장식한다.
행사 결과는 북한인권 상호대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에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여 업로드할 계획이다.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같은 악법으로는 북한주민의 외부정보에 대한 욕구를 결코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적 인기를 얻을 정도로 보편성을 띤 K콘텐츠를 북한 주민들이 즐긴다는 것은 통일 미래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