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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는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선두주자로 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강화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CJ웰케어는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산균은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키울 예정이다. 또한 다이어트와 면역력 등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주력한다.
또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전립소’, ‘팻다운’, ‘이너비’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 연구·개발(R&D) 센터를 별도로 두고 빅데이터 분석과 연구 리서치 기능 등을 강화한다.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및 ‘케어위드’와 협업을 강화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현재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인수한 생명과학 전문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개발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2년 CJ뉴트라 브랜드로 건기식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비타민·미네랄 등이 주류였던 건기식 시장에 ‘히비스커스’,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등 기능성 소재들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다이어트(팻다운), 눈건강(아이시안), 피부보습(이너비), 남성 시니어건강(전립소) 등의 기능성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능성 유산균 시장 역시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CJLP133)를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 받으며 개척했다는 설명이다.
빨라지는 시장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에서 건강사업을 완전히 분리했다. R&D, 마케팅, 영업 전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등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승훈 CJ웰케어 상무는 “CJ의 건강사업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