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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덕분에..통신3사, 뉴비즈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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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0.11.08 14:57:59

무선서비스 매출 0.9~4.4% 증가 그쳐
5G 가입자 증가에도 로밍 매출 하락, 선택약정할인 증가때문
뉴비즈는 최대 18.9% 증가..올해는 미디어, 내년은 기업시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뉴비즈 사업: SKT(미디어·보안·커머스), KT(미디어·기업시장), LG유플러스(미디어·기업인프라)


코로나19가 비대면 문화를 유도하면서 통신사들의 수익구조도 변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만큼 극적이지는 않지만, 미디어나 보안, 커머스, 기업시장 등 뉴비즈 매출 성장률이 최대 18.9%일 정도로 커지고 있다.

내년부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 통신사의 뉴비즈 사업 매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요 매출원인 무선 서비스 매출이 1년동안 0.9~4.4%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무선서비스 매출 0.9~4.4% 증가 그쳐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 증가에도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SK텔레콤이 1%, KT가 0.9%, LG유플러스가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SK텔레콤이 2조 9406억원, KT가 1조 7421억원, LG유플러스가 1조 4597억원을 올렸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줄어 로밍 수익이 줄어든데다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총 924만8865명으로, 전체무선통신 가입자의 13.17% 수준이다. SK텔레콤 426만3168명, KT 281만1911명, LG유플러스 217만160명을 기록했다.

뉴비즈는 최대 18.9% 매출 증가..올해는 미디어, 내년은 기업시장

통신사들 매출에서 무선 서비스가 효자이지만,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기업시장 같은 뉴비즈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미디어·보안·커머스에서 1조 5267억원을 벌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했다. 이중 미디어 매출이 9668억원을 차지했다.

KT역시 미디어와 기업시장에서 총 1조1496억원을 올렸는데, 11.4% 성장했다. KT의 미디어 매출은 4593억원이었는데, 현대HCN 인수가 마무리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2926억원을 포함해 기업인프라까지 총 6266억원을 벌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통신3사 미디어 매출은 티브로드 인수 효과를 본 SK텔레콤은 20.3%, LG헬로를 인수한 LG유플러스는 13.2% 증가했다. KT는 미디어에서 11.9% 늘었다.

업계는 내년 승부수로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등을 활용하는 기업용 5G와 클라우드 시장을 예상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AWS와 5G MEC에 특화된 초저지연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KT도 국내외 기업들과 클라우드 원팀을 추진하면서 ‘KT DX 플랫폼’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 중이다. ‘KT 엔터프라이즈’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다만,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소비자시장(B2C)에 집중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경쟁사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5G 전략을 얘기하는데, 우리는 내년에도 B2C 서비스를 중심으로 5G 가입자 확대, 고객경험을 혁신하는데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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