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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쁜 우리 아이 `드림렌즈` 도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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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I 2011.12.19 12:30:28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요즘 초등학생 중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 안경을 끼면 놀 때도 공부할 때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심한 경우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학습장애를 겪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 나쁜 아이를 둔 부모들은 눈에 좋다는 음식은 죄다 먹이기도 하지만 한 번 나빠진 눈은 쉽사리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이 바로 `드림렌즈(각막 굴절 교정술 렌즈)`다.

드림렌즈는 꿈의 렌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잠을 잘 때 일정시간 착용하게 되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 난시를 교정해주는 시력교정용 하드렌즈다. 근시는 성장하면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망막 앞쪽에 상이 맺히는 현상인데, 드림렌즈의 착용이 안축장의 성장을 억제해 근시를 교정해 준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이 드림렌즈 착용을 위해 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안과 분야 학술지 안과시과학연구 4월호에 드림렌즈의 근시 진행억제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2년간 10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드림렌즈를 착용 후 시력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45명에서 근시진행이 억제되는 것이 관찰됐다.

하지만 드림렌즈가 유발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과 근시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해 수많은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드림렌즈는 심하지 않은 근시에서는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고도근시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좋지 않다. 또 세척이나 보관 등의 관리에 소홀할 경우는 감염 등의 우려가 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주로 착용하는 만큼 부모들이 직접 렌즈 관리를 해주거나 아이들에게 렌즈 관리법을 사전에 알려줘야 한다. 드림렌즈가 잘못 처방되었을 경우 오히려 각막난시와 같은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안과에서 충분한 검사를 받고 착용하는 것이 좋다.

권용혁 에스안과 원장은 “드림렌즈 사용 중에 충혈이나 심한 눈곱이 끼거나, 렌즈 착용시 평소와 다른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시력 교정효과가 이전과 달리 떨어지는 것 같다면 처방 받은 안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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