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31일(현지시간) 오후장 특징주
항공우주 부품업체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HWM)가 스페이스X의 터빈 부품 자체 생산 추진 소식에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천연가스 터빈 가동 시기를 최대 18개월 앞당기기 위해 터빈용 블레이드와 베인을 자체 주조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직접 생산에 뛰어들 경우 기존 터빈 부품업체의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7.51% 하락한 24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캘리포니아 전력업체 퍼시픽가스&일렉트릭(PCG)은 산불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방안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전력회사 장비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피해자가 청구할 수 있는 배상액을 제한하는 방안을 차단하면서 대규모 손해배상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이후 미즈호를 비롯한 월가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잇달아 낮추며 낙폭을 키웠다.
미즈호는 산불 관련 배상책임 위험이 적은 다른 전력업체가 투자자에게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퍼시픽가스&일렉트릭 주가는 전일대비 20.06% 급락한 13.27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같은 이유로 캘리포니아 전력업체 에디슨인터내셔널(EIX)도 직격탄을 맞았다. 산불 피해에 대한 전력회사의 법적 책임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됐던 방안이 제외되면서 향후 대규모 산불 발생시 배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법안 수정 이후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까지 이어지며 매도세가 집중됐다.
에디슨인터내셔널 주가는 전일대비 23.07% 폭락한 54.98달러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업체 허벌라이프(HLF)는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에 두 자릿수 급락했다.
허벌라이프는 스테판 그라치아니 CEO가 오는 10월31일자로 회사를 떠나고 존 드시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2.5~5.5%로 유지해 시장 예상치 4.4%에 못 미쳤다.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지만 갑작스러운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압박했다.
이날 허벌라이프 주가는 전일대비 11.58% 급락한 10.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