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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판관은 “지난 29년 동안 법관으로서 그래왔듯이, 앞으로 6년 동안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권력분립의 원칙, 견제와 균형의 원리 등에 따라 어떤 길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최선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주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겠다”며 “헌법연구관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며 사무처 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헌법재판제도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후보자는 부산서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해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으며, 2008년에는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으로 대법원 전속연구관으로 2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