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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황씨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화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분화구에서 ‘인증샷’을 찍던 황씨는 점점 분화구에 가까이 다가가다가 자신의 옷자락을 밟고 넘어지며 굴러 떨어졌다.
현지 언론은 황씨가 마지막을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씨는 화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젠 화산은 ‘블루 파이어’로 유명한 화산으로, 산성 호수와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으로 푸른 빛을 내며 타오른다.
투어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 “처음에는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2~3m 가량 떨어져 사진을 찍었지만, 더 아름다운 배경을 위해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