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펜하이머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제시했다.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이시스(M, 20.77, 19.4%)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M&A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부동산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 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메이시스를 58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당 21달러로 지난 8일 종가 기준 32%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두 투자회사는 “실사를 바탕으로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 의향도 있다”며 “메이시스는 공개 시장에서 너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메이시스를 인수하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그나 그룹(CI, 301.97, 16.7%)
의료서비스(건강보험 등) 제공 업체 시그나 주가가 1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그나가 가격 이견 등으로 휴마나(HUM, -1.0%)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시그나는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 시그나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월가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제프리스는 “주주를 위한 올바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LLY, 584.04, -2.3%)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복용을 중단한 후 체중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여파다.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비만환자 670명을 대상으로 88주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첫 36주간은 모든 환자에게 젭바운드를 복용토록 해 평균적으로 체중이 2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반으로 나눠 절반의 환자에게는 계속 젭바운드를 복용케 했고, 나머지 환자에게는 위약(가짜 약)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젭바운드 복용 환자는 추가로 평균 6.7%의 체중이 감소한 반면 위약 복용 환자는 체중의 14.8%를 회복했다. 다만 첫 체중 대비로는 9.9% 감소했다.
외신들은 이 결과에 대해 체중 감량 및 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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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