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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하우스푸어 집 509가구 매입‥10월 2차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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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I 2013.09.02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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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국토교통부는 최근 ‘희망임대주택 리츠’를 통해 하우스푸어 주택 509가구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임대주택 리츠는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우스푸어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설립한 자산관리회사다. 리츠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5㎡이하·9억원 이하의 하우스푸어 주택을 대상으로 일부 지분 또는 완전 매입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리츠는 신청자 1103가구 중 509가구와 지난달 22일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입가격은 1451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매입가는 2억8500만원이었다. 전체 509가구 가운데 수도권이 89%(450건)를 차지했고 지방은 11%(59건)에 그쳤다. 이중에서도 수도권 소재 2억~4억원 사이의 60~85㎡ 아파트가 다수였다. 주택시장 침체 정도가 심한 수도권에 집을 팔지 못해 고통받는 하우스푸어가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도자 509가구 중 422가구(83%)가 리츠에 주택을 완전 매각했다. 이 경우 5년간 기존주택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할 수 있고 5년 뒤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보증금은 6780만원 월세는 55만원 수준으로 5년간 임대료 변동은 없다. 나머지 87가구(17%)는 주택 지분 일부만 리츠에 매각한 경우로 2년간 지분에 대한 월 임대료만 내면 된다.

하우스푸어들이 리츠에 주택을 매각함에 따라 가구당 월 가처분소득이 평균 59만원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택 매도자들은 집을 팔기 전 월 평균 114만원의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을 지고 있었지만 리츠에 집을 판 뒤에는 월 임대료 55만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임대로 5년을 살 경우로 환산하면 가구당 총 3540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상일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이번 1차사업은 비록 규모가 작긴 했지만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주택처분이 시급한 하우스푸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측면에서도 509가구의 주택담보대출액 920억원을 상환해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자금조달 기준 등을 보완하고 주택을 매입할 자산관리회사를 새로 설립해 10월 중에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당 실질 주거비 부담 완화 효과(단위 : 천원) ※ 매도 전 월 부담액은 20년 원리금 균등상환(이자율 4.5%) 평균 이자액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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