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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위원장은 27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천막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에서 정권교체는 국민의 선택”이라며 “지금 정부는 다음 정부에 대해 축복을 해 주는 것,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방송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에 대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선인 측이 (선거) 초기에는 좀 막무가내였다”며 “(폐지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오히려 ‘현 정부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 주시는 것이 대인다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 5년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다”며 “국민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분과별로)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적인 것은 (제가) 5월 3일에 직접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오늘 11시에 발표할 것”이라며 “그 내용을 보고 그때 질문하면 답해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