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 4863m²(약 7521평) 규모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기존 상하이 물류센터와 비교해 약 18배 크기로 몰테일이 운영하는 6개국 8개센터 중 가장 크다.
다슈이보 공항과 스다오 항구 모두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까지는 제주도보다 가깝다. 때문에 해상운송을 이용하면 항공 운송보다 운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양적인 확대 외에 전문성을 갖춘 질적 성장도 이뤘다. 최신식 컨베이어 설치와 체계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일평균 물류처리 건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물류센터와 인력 활용 여부에 따라 평시보다 최대 5배 이상 물류처리가 가능하다.
올해로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그동안 최적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품목은 전자제품이다. 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 등을 비롯한 생활가전 직구가 급증하면서, 출고 전 완벽한 검품과 외부충격 등에 민감한 물품을 위해 꼼꼼한 패키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배송대행 △상품소싱 △오픈 풀필먼트 △쉽투비(무재고 창업 맞춤 서비스) 포장·배송 △CS 등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쉽투비는 상품 소싱에 어려움을 겪는 셀러들을 위해 타오바오와 티몰, 패션상품 도매관 등의 상품을 쇼핑몰에 직접 연동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대비 10배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별도 선매입 비용과 재고 부담 없이 창업과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가 개선돼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물류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몰테일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양국 간 물류 비즈니스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물류센터 트렌드에 맞춰 대형화와 함께 유리한 배송 입지, 스펙 고도화 등을 모두 이뤄낸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앞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