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내년도 용인시 전역에서 일반분양 및 조합주택 아파트 1만1487세대가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면 110만 명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용인시내 3개 구(區)별 입주 예정 아파트 세대를 보면 처인구에서 9개 사업장·9964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고, 기흥구에선 1개 사업장·999세대, 수지구에서는 2개 사업장·524세대 입주 대기 중이다.
이 같은 입주 예정 아파트 세대수는 지난 11월 말 기준 용인특례시 전체 세대수 43만5090세대의 2.64%에 해당하는 수치다.
11월 말 기준 용인특례시의 평균 세대원 수는 2.52명이므로 단순 계산으로 한다면 2만8947명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새 아파트 입주예정자 가운데 관내에서 거주하다 이주하는 세대가 많다면 실제 인구 유입은 추정치보다 적을 수도 있지만, 외부에서 이주해 오는 세대가 많다면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용인시의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 될 경우 용인시 인구는 최소 110만6000여 명에서 112만3000여 명까지 늘어나 지난 10월말 기준 110만4031명을 기록한 울산광역시 인구를 넘어서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이들 공동주택이 모두 1인 가구로 채워진다고 가정해도 1만 명이 넘는 인구가 신규 유입될 것을 기대할 수 있어 내년 용인특례시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10만 명 선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며 “여기에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런 분위기를 타고 외부 유입이 늘어나면 신규 유입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