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톨게이트 영업소에 방문 신청
|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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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함께 내달 4일부터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2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통합복지카드(통행료 할인카드) 소지하고, 기존에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지원을 한번도 받지 않은 장애인이다. 그간 장애인 차량은 고속(유료)도로 이용 시 통행료 50%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일반차로를 이용해 매번 통합복지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9만 5000원 중 7만원을 지원하고 2만 5000원을 자부담으로 보급해왔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었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장애인들이 부담하던 2만 5000원을 대전시가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200대를 무상 보급한다. 대상자는 내달 4일부터 장애인통합복지카드와 주민등록등본, 차량등록증 사본 각 1부를 지참하고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톨게이트 영업소 7곳(대전, 북대전, 신탄진, 유성, 안영, 판암, 서대전)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급은 선착순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보급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드리기 위해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애인복지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