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중국 동부 산둥성의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당국이 13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인 홍성신문은 서우광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발효 작업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으며, 기체가 나온 뒤 사람이 안에 들어가 숨졌다”고 전했다.
서우광시 당국은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사고 책임자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20년 설립돼 옥수수 섬유와 단백질 분말과, 단백질 사료, 사료 첨가물 등을 가공·판매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