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게 이를 확인한 사장 A씨가 매장에 가보니 음료 박스는 이미 다 정리돼 있고 바닥도 깨끗하게 닦여있었다. CCTV에는 음료가 쏟아진 후 건장한 4명의 남성이 매장에 들어와 바닥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겉옷까지 벗고 소매를 걷어 올리더니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했고, 바닥에 널브러진 캔을 플라스틱 통에 주워 담았다. 또 휴지를 가져와 바닥을 닦았다.
A씨는 “(손님들이) 들어오시자마자 음료수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정리해주시고,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물수건으로 닦았다”고 전했다. 음료를 모두 치운 후에야 이들은 식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본인의 일이 아니었는데도 바닥에 엎드리면서까지 닦아줘서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한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다”, “무인 점포 털어간다는 뉴스만 보다가 간만에 훈훈한 뉴스를 보니 마음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