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 가능성을 두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까운 측근인데 (여권에서 김건희 여사가) 겨우 사과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렇게 다투고 있는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윤 대통령이나 한 비대위원장이나 다르지 않은 분이고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갈등 상황이)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클럽 특별검사 등 이른바 ‘쌍특검법’ 현안을 언급하며 “국민의 다수는 ‘특검법을 해야 한다’, ‘거부권 행사는 안 된다’고 하는데 지금 (여권에서) 내부 충돌이 일어나니까 이슈가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되느냐 마느냐’로 온 것”이라면서 “사과하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넘어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봉합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사퇴하든지, 용산에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감 표명 또는 사과를 하면서 갈 것”이라며 “수직적 당정 관계나 무슨 노선 차이를 가지고 정면으로 했으면 일단 갈등이 있더라도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이건 갈등 자체가 본질적인 것도 아니고 오래갈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 대표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의 통합 또는 연대 움직임인 이른바 ‘빅텐트’ 구성에 대해 “큰 무리 없이 적절한 시기에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설이 되면 총선이 딱 두 달 남는 것이니까 그때까지는 적어도 가닥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