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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3.7㎞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하려 한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중국 해경국은 이번 밀입국 사건에 가담한 중국 현지 용의자를 총 8명으로 특정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지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한 데 이어 전날 5명을 추가 검거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은 선박을 몰았던 선장 등 2명을 현재 추적 중이다. 발견된 도주 선박 조종실에는 선박용 레이더 등 항해장비가 설치돼 있었고, 선미에는 4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다. 엔진 1대에는 도주시 해경의 경고사격을 받아 총알이 관통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중국 해경국은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향후 밀입국 시도에 대해서 우리 해역에 오기 전 중국해역에서 선제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