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2일 확진된 국내 첫 확진자 A씨를 격리해제돼 퇴원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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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독일에서 지난달 21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했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실시했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가피 탈락 후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성되는 등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감염력이 소실한 것으로 판단해 퇴원을 허가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다”며 “퇴원 당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