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발표
11.8만명 신청 평균경쟁률 4.91대 1…전년대비 23%↑
| 화천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전경.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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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이 여름 휴가철 가장 가고 싶은 휴양림으로 등극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이 296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국립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의 131대 1보다 126% 증가한 수치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지난 9~16일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추첨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1만 8698명이 신청해 전년도 대비 2만 2174명(23%)이 증가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객실은 평균 6.46대 1, 야영시설은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숙박시설은 문경시의 8경 중 중심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이다. 이곳은 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신축 객실로 숲속의 집 중에서도 큰 규모(14인실, 80㎡)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의 수려하고, 청정한 물과 경관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지난해 추가 추첨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야영시설의 경우 산림청 1호 숲속야영장인 화천숲속야영장 ‘27번 오토캠핑장’이 3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인기 높은 야영시설로 확인됐다. 27번 오토캠핑장은 다른 오토캠핑장 및 산책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목으로 둘러쌓여 있어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최근 휴양객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화천숲속야영장은 산림의 원형을 최대한 보전해 숲속에서 야영하기에 좋은 조건이며, 이를 가로지르는 계곡과 가까워 이용객들 사이에서 명당 캠핑장으로 불리고 있다. 당첨자의 결제 기간은 20~27일로 미결제 시 당첨이 자동 취소된다.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휴양림이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