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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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비전에 대한 알맹이는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며 “저처럼 진영 혹은 당 내에서 쿼스쳔 마크 혹은 비판을 받을 것 같더라도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과 철학은 같은데 입당에 대해서는 어물쩍하셨던 것 같다. 철학이 같으면 같이 하는 게 맞다”며 “철학이 같다면 즉각 빨리하는 게 맞지 밖에서 인기 관리를 한다. 국민의힘에 입당했을 때 잃어버려야 하는 중도의 믿음이나 지지가 아깝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선주자들 간 단일화에 동참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박용진이 동참할 가능성은 1도 없다. 저는 제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2박 3일 동안 잠 안 자고 얘기하라고 해도 할 수 잇다”며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두 분의 연대가 누구를 반대하는 연대 혹은 구도를 만들려는 단일화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들은 격렬한 변화를 바라고 계시지 계파 간 합종연횡, 정략이 동원되길 바라지 않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신의 공략인 법인세·소득세 감세에 대해 당내에서조차 ‘우클릭’이라는 비판이 나온데 대해 “구좌파냐”라고 적극 반박했다.
그는 “‘진보는 증세, 보수는 감세’ 이런 철 지난 진영 논리와 낡은 이념에서 출발하지 말고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리더, 미래 지도자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제가 말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인세 감세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득세 감세”라며 “우리 경제를 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세수가 100조 원이 확대됐는데 이건 증세 정책이라기보다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속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더 많은 세수를 원하면 어쨌든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어떤 모멘텀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