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제 값 받기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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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업인 교육·자재·인력 지원과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올해 교육지원 사업비를 전년대비 192억원 증가한 4933억원으로 책정해 농축산물 책임 판매량 증대와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농업인 지원 사업을 전면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할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기계·시설자재 등 영농자재 공급 방식은 기존 수의계약에서 물량 규모화를 통한 경쟁입찰과 통합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28억원의 직접 영농비 절감, 800억원 가량의 간접적 시장가격 안정 효과를 거뒀다.
이 회장은 “올해 약 9만 1000명의 임직원이 농촌 일손 돕기에 동참했고 농촌 인력중개 사업 실적은 9월말 역대 최대 규모인 139만명을 넘었다”며 “최근 구세군과 자활 의지가 있는 도시 노숙인을 농촌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도농 상생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약 380만t으로 전년대비 30만t 증가가 예상돼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일선 농협이 원활히를 매입하도록 벼 매입자금으로 2조 2000억을 투입하고 과잉물량의 선제 시장 격리, 농가 출하 물량 전량 매입 등 쌀값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예·과수 등 수확기 농산물 재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