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8%) 내린 776.2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30억원을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13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는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
섬유의복,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화학, 운송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3600원(1.90%) 내린 18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1.47%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도 0.76% 내리고 있다.
반면 바이오다인(314930)은 15%대 상승하며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바이오다인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