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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당일 저녁 경남 마산에서 황씨와 소위 ‘먹방’을 찍었다. 화재는 앞서 당일 새벽 5시 35분쯤 발생했는데, 진압이 되지 않은 데다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실종되기까지 했던 상황이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런데 당일 녹화된 먹방 유튜브를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떡볶이 먹방’을 통해 자신의 친근한 이미지를 알리고 싶었던지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면서 “1380만명의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책임감이나 화마에서 고립된 채 사투를 벌이고 있을 실종 소방관에 대한 걱정을 이 지사의 얼굴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재난 현장에 지사가 항상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재난 상황보다 먹방 유튜브가 ‘먼저’였는지 묻고 싶다”면서 “과연 이 지사가 말하는 ‘공정’과 ‘도지사의 책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