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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총장 "전투영웅들에 최고의 존경과 예우 다할 것"

김관용 기자I 2017.10.06 17:56:31

추석 연휴 동안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위문
훈련 중 부상 당한 입원장병 찾아 쾌유 기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3일 계룡에 홀로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이호근옹을 찾아 손을 꼭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6·25참전용사를 찾아 만나는가 하면, 대전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인 국가유공자들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중인 장병들을 차례로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김 총장은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지역 내 홀로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용사 이호근(84·계룡시 엄사면) 옹을 찾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위문품과 성금을 전했다. 이호근 옹은 6·25참전 후유증으로 왼쪽 청력을 잃고 몸이 불편한 상태다. 40여 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두 아들마저 먼저 유명을 달리해 홀로 생을 꾸려가고 있다.

김 총장은 이호근 옹에게 “육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투 영웅들을 잊지 않고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함으로써 육군 고유의 전사적 기풍을 진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의미를 담아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에 참전용사분들을 초청하고자 하니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6일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육군]
김 총장은 또 6일 대전보훈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들과 군 복무 중 다쳐 치료 중인 장병들을 위문했다.

대전보훈병원에서 김 총장은 월남전 참전용사인 오종탁(70)옹 등 12명의 환자들을 일일이 위문하고 “조속히 쾌차하셔서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국군대전병원에서는 전술강하 훈련 중 발목부상을 입은 박종한 중사(진) 등 5명의 입원장병을 위문하며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에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6일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중인 장병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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