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일본 소니가 애완용 로봇 강아지 `아이보`의 3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ERM-7M3`로 불리는 이 로봇 강아지는 이전 제품들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지만 1000개 단어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지능이 향상됐으며 제어 프로그램도 개선됐다.
ERM-7M3은 전자수첩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눈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주인은 강아지를 컴퓨터에 연결해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는 `소니 스타일` 메일주문 사이트를 통해 이미 ERM-7M3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늦어도 10월말까지 오사카 직영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RM-7M3의 소비자가격은 19만4250엔(약 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