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UFC 332’ 메인 이벤트에서 왕총(34·중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심판 3명은 각각 48-47, 48-47, 49-46으로 실바의 손을 들어줬다.
|
|
실바는 초반부터 거리 싸움에서 앞섰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발차기를 날렸고, 왕총이 파고들면 왼손 훅으로 받아쳤다. 상대 발차기를 붙잡아 넘어뜨리는 등 몸을 맞붙인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승부의 흐름을 잡은 장면은 2라운드에 나왔다. 실바가 머리를 노린 왼발 발차기로 왕총을 쓰러뜨렸다. 실바는 3라운드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점수를 쌓았다.
왕총은 4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반격했다. 오른손 펀치를 맞히며 실바를 압박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는 왼손 훅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실바를 흔들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실바는 막판 공세를 버텨내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실바는 이날 승리로 UFC 데뷔 후 9연승을 달렸다. 다른 단체에서 거둔 승리까지 합치면 15연승이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1승 1무 5패가 됐다.
실바는 종합격투기 입문 당시 형편이 어려워 체육관에서 먹고 잤다. 코로나19 유행 때는 코치 집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는 우승 후 “너무나도 기쁘다”며 “어두운 시기에, 기운이 없을 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나의 시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챔피언 셰브첸코는 축하 인사와 함께 재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SNS에 “UFC 챔피언 벨트를 너 같은 자격 있는 무도인이 보유하게 돼 기쁘다”고 썼다. 그러면서 “너무 편안해하지 마라”며 “벨트를 따뜻하게 데워놓으면, 내가 곧 내 벨트를 차지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셰브첸코가 복귀해 실바와 맞붙으면 태권도 검은띠 선수끼리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다. 실바는 16세 때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셰브첸코는 태권도 3단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수련해 2단을 땄다. UFC에서는 2013년 벤 헨더슨과 앤서니 페티스가 태권도 검은띠 선수 간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12위 페이튼 탤벗(28·미국)이 9위 데이비슨 피게레도(38·브라질)를 1라운드 2분 9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탤벗은 경기 초반 연속 펀치로 피게레도를 쓰러뜨렸다. 상대가 일어선 뒤에도 압박을 이어갔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다시 넘어뜨린 뒤 펀치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헨리 세후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전 UFC 챔피언을 꺾은 탤벗은 통산 12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에는 전 밴텀급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2위인 션 오말리에게 대결을 요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KO승이 11차례 나와 UFC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세웠다. 1라운드 KO 9차례, 7경기 연속 1라운드 KO, 8경기 연속 KO 기록도 새로 썼다.



![“위스키=아재 술 옛말”…고가 술에 꽂힌 2030[이 집! 지금, 이 맛]](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500192t.jpg)


![삼성전자, 코스피 ‘구원투수' 될까…7000선 안착 시험대[주간증시전망]](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500272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