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판 부문 성장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재상승 국면이 2019~2021년과 유사한 구조적 변화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스템인패키지(RF-SiP) 사업 경쟁력이 부각됐다. LG이노텍은 Cu Post, 코어리스(Coreless) 등 5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평균 1~2년 수준의 기술 격차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인공위성 등으로 응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AI 서버 확대에 따른 FC-CSP와 FC-BGA 수요 증가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AI 서버 내 LPDDR·GDDR 채용 확대에 따라 메모리용 FC-CSP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고객사 자금 투입 기반의 증설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FC-BGA 사업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PC 칩셋 중심에서 PC CPU로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AI 가속기 및 서버향 공급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객사와 사전 물량 협의 및 자금 투입을 전제로 한 대규모 증설 계획이 제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의 2026년 영업이익을 1조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증가하고, 2027년에는 1조1884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예정된 대규모 증설은 고객사 자금 투입과 사전 물량 협의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이후 결정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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