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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BTC관 내 넥슨 전시관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약 500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몰렸다. 전시관 내에 마련된 좌석은 300개 뿐이었으나 입장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통로에 서 있는 상태로 1시간 가량 진행된 연주를 모두 들었다.
공연의 첫 곡은 ‘메이플스토리’의 로그인 화면에서 나오는 테마곡 ‘Start the Adventure’였다. 이어 ‘블루 아카이브’ 오프닝 곡 ‘Constant Moderato’, ‘마비노기’ 테마곡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테일즈위버’를 대표하는 명곡 ‘Reminiscence’ 등이 연달아 연주됐다. 연주를 듣던 이용자들은 블루아카이브 공연에서는 함성을, 테일즈위버 전주에서는 감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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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함성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을 이끌어간 안두현 지휘자는 “넥슨의 30주년을 이 자리에서 기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많은 이용자가 함께 해왔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고, 여러분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삼사를 표했다.
넥슨 오케스트라를 보기 위해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는 한 이용자는 “이걸 보기 위해 새벽에 기차를 타고 왔다”며 “지금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곡도 좋았고, 마지막 곡인 ‘블랙헤븐’도 메이플스토리의 추억이 떠올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