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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양 전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한모 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공판에는 한씨를 최초 수사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총 7명의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며 공익제보자 한씨는 주요 증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또 협박의 수혜를 얻은 비아이도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할 전망이다.
앞서 양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8월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당시에 한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