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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의혹’ 김한수 靑 행정관, 검찰 자진출석 후 귀가

조용석 기자I 2016.10.29 22:53:07

자택 압수수색 당한 후 자진 출석해 조사 받아

검찰은 29일 전격적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초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수색에 응하기로 했던 청와대는 사실상 자료 제출 및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의심받는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오후 9시40분께 김 행정관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소환계획이 없던 김 행정관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JTBC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이 담긴 태블릿PC의 소유주로 지목된다. 태블릿PC의 소유주는 ‘마레이컴퍼니’인데 김 행정관이 이 회사 대표를 지냈다.

검찰은 김 행정관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보고 이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 자택과 함께 김 행정관의 거주지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최씨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영선 전 행정관도 조사 중이다. 앞서 TV조선은 이 전 행정관이 최순실씨를 수행하며 옷 심부름을 하고 휴대폰을 닦아 건네는 장면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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