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네오위즈(042420)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는 사그라 들었다.
15일 네오위즈는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올 4분기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분기기대비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47억원을 나타냇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2%, 62.6% 감소한 12억원,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200억원과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게임포털 `피망`으로 성장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사업으로 인한 마케팅비용과 자회사인 타프시스템의 지분법 평가손실로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런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타프시스템을 포함한 6개 계열사의 지분법평가손실이 33억원이나 반영되면서 실적에 큰 부담을 줬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도 게임포털 `피망`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마케팅 비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는 `하향`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타프시스템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의 실적을 보인 것이지만, 수익성이 떨어짐에 따라 주가의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성장성을 위해 올해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 박준균 연구원은 "피망이 시장점유률을 급격히 늘렸지만 최근들어 경쟁사 한게임과 넷마블이 다시 사용자를 확대, 상대적으로 피망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마케팅 비용의 투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오위즈가 올해 매출 1200억원, 순이익 220억원으로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터넷 기업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아직은 성장성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은 "마케팅 등 비용측면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보다는 투자한 비용대비 매출증가가 제대로 이뤄지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마케팅의 효과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해도 마케팅 투자가 마케팅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허도행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 음악서비스에서 144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영목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출이 경영실적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잡았지만 일부 투자가 선행됐던 사업부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RPG퍼블리싱게임의 매출을 39억원 남짓으로 책정한 것은 이 분야의 투자나 사업전망을 축소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