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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문화 힘으로 홍익인간 정신 실천…민생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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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10.03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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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경축사…“AI 기본사회 모두를 이롭게”
경축식 1200여명 참석…참석 의인들에 감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높은 문화의 힘으로 공감과 연대의 폭을 확장하고 인류가 마주한 공동의 난제 앞에서 서로의 경험과 기술, 문화적 역량을 나누며 함께 손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그것이 오랜 시간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이어져 온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실천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인공지능(AI) 대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차근차근 실현해내며 이 변화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를 이롭게 하는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실을 국민들께서 삶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일자리, 서민금융 등 민생 개선에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비전과 가치를 문화의 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축식은 ‘널리 이롭게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표현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사에는 개천절 및 단군 관련 단체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그동안 국사편찬위원장이 맡았던 개국기원 소개를 국민이 함께 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양한 국민이 참여한 영상을 통해 개국기원의 의미를 소개한 뒤 국사편찬위원장이 개천절의 의미를 되짚는 방식이다.

한 총리는 이날 경축식에 참석한 박경수 소방위와 정은아 간호사 등을 직접 호명했다. 박 소방위는 올해 거제·통영 집중호우 당시 매몰자를 구조했다. 정 간호사는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응급조치를 해 목숨을 구했다.

한 총리는 이들을 “홍익인간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의인”이라고 평가하며 감사를 표했다.

경축식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탈춤과 현대무용, 풍물이 어우러진 공연도 진행됐다. 지방정부와 재외공관 등에서도 2만9000여명이 참여하는 경축식과 문화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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