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 대외 금리 상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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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블룸버그 등은 내달 2일 미국 백악관이 상호 관세 전반에 대해 발효하나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는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관세 인상도 누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미국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회복되면서 나스닥은 2% 넘게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채 가격은 하락하면서 미국 시장 내 자금이 다시 주식으로 쏠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22.5%서 33.5%로 상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3·10년 스프레드(금리차)가 재차 확대되는가 하면, 10·30년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0.8bp서 21.2bp로 소폭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5.7bp서 마이너스 24.7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369억원 늘어난 134조 3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9개월 국고채 대차가 68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22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