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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일보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올해부터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전략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 지원을 확대하라는 방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4월 신품질 생산력 육성을 위해 ‘네 가지 새로움’(四新·신업종, 신기술, 신플랫폼, 신메커니즘)을 기준 삼아 선도 기업들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설립 3년 이내 신생 업체로 AI와 생물·의약, 양자정보 등 신흥 영역에 중점적으로 분포해있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중앙 국유기업 원천기술 발원지’ 사업을 전개, 두뇌 모사 AI, 생물 제조, 양자정보 등 36개 분야에서 국유기업 40곳이 52개 원천기술의 발원지가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원천기술 발원지 사업 대상은 58개 국유기업(기술 97종)으로 늘었고, 당국은 5∼6월에 2·3차 국유기업 혁신 컨소시엄 조직에 착수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와중에 대웅바이오는 현지 시장에서 밀려났다. 지난 19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NMPA는 지난 15일 공고에서 대웅바이오의 세포디짐 나트륨 주사제와 관련해 연간 계획에 따른 해외 생산 현장 검사를 하려 했으나 “해당 기업(대웅바이오)이 서면으로 현장 검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약품 검사 기관은 이 사안에 대해 ‘요건 불충족’으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약품관리법과 약품의료기기역외검사관리규정에 따라 당일(15일)부터 대웅바이오 세포디짐 나트륨 주사제의 수입·판매·사용을 잠정 중단한다”며 “각 항만 소재 약품 감독·관리 부문은 이 약품의 수입 통관증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세포디짐 나트륨은 분말형 항생제의 일종으로 렌사 구균, 폐렴 구균 감염증 치료에 사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가격 경쟁력에 밀려 관련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