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서울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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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대문을 지역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의 ‘험지’로 분류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득표율 차이는 23.64%포인트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험지에 중진 의원을 배치해 서울 탈환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 측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소통해서 내린 결정”이라면서 “서울 수복을 위해 중진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