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기온 3위는 2021년(13.3도), 4위는 2019년(13.3도), 5위는 1998년(13.2도), 6위는 2015년(13.1도), 7위는 2020년(13.0도), 8위는 2007년(13.0도), 9위는 1994년(13.0도), 10위는 2022년(12.9도)이다.
기온 상위 10위 중 1998년과 1994년을 빼면 모두 2005년 이후다.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
여름 경우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바람이 분 것과, 8월 상순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은 것 때문에 기온이 높았다.
고온현상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작년 11월 30일 발표한 ‘2023년 기후 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에서 “2023년이 174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40±0.12도 높았다. 기존 가장 더운 해인 2016년은 산업화 이전보다 1.29±0.12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