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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든은 레이더에서 목표 드론의 이동 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했고, 사전에 설정된 요격 가능 구역에서 충돌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자 고속 비행으로 충돌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 시속 60㎞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속도로, 카이든이 대다수의 드론을 격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카이든은 통상적인 방공 레이더 시스템과 쉽게 연동이 가능하며, 적대 드론이 중요 지역에 접근하기 전에 선제 타격을 통해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사전에 요격 가능 구역을 설정해 공중에서의 충돌 후 잔여물 추락으로 인한 지상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비전 AI를 통한 완전한 자율·무인 비행을 구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레이더로 탐지된 적대 드론을 요격하도록 명령을 입력한 이후에는 인간 운용자의 개입없이 곧바로 출격해 상대 드론을 요격할 수 있다. 이는 지상에서 적대적 드론의 접근을 식별한 후 인간 운용자가 드론을 수동 조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작전 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상공에 정지한 드론이 아닌 비행 중인 드론을 추격해 격추했다는 것은 카이든의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능 고도화와 비행 시험을 통해 방위 전력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